언젠가, 미유님과 길을 같이 걸어가고 있는데,
제 볼에 나뭇가지가 스치니까,

미안 네쪽으로 너무 붙어 걸었지
눈 찔렸으면 어쩔뻔했는지 말해줘서

저는 미유님의 책임이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해서
아냐~ 내 볼만 스쳤어 눈 안찔린 게 어디야~
하고 말했을때

말을 예쁘게 해주는 사람이라며
다정함에 착각을 일으킬거라며

미유님 덕분에 선긋는 다정함으로
감을 꺼내어서
더 발전시켜나가볼 수 있었어요😌

너무 소중해요.
사람과 사람이 닿을때
그 사이에 다양한 대화들로 채워질 때

더 나은 사람이 되는 걸
저는 여럿 경험했기 때문이라서

좋아하는데
더 좋은 내가 된다는 사실이
저는 참 소중하더라고요.

그러니 어떻게 사람좋아하기를
멈출 수 있겠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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