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습과 태도

행운이 찾아오는 감사일기 1062일차☘️

2025. 5. 10.

모습과 태도

사실 질문할 기회를 주시지 않으셔도

그 순간이 참 귀했어요.

눈앞에 척이 있던 30년이었지만,

제가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

실수하고 있는지를 모르는 애송이(?)여서

진짜 최선을 어떻게 하는지 조차도 몰랐거든요.

아니 모른다는 사실 조차도 몰랐어요.

상황에 비해 최선을 한 것일수도 있지만

[최선] 자체만 놓고 보자면

최선을 하고 있다는 건 착각이었고

용만 쓰고 있었던 걸

그때에는 몰랐는데

멘토님이 못되게(?) 구셔도

그냥 수긍하며

더 여쭙게 되더라고요.

용아부지 덕분에,

저를 낮춰보신 게 아니라

제대로 보아주신 용아부지 덕분에

못배워서 몰라서

[진짜]의 기준에는

턱없이 모자라고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

수긍하게 된 그 때부터

너무 무겁게 하지 않으려

놀림을 섞어서 말해주시는 멘토님의 챙겨줌이

이제야, 몇년이 지난 이제야

다시 보이더라고요

멘토님도 정의님도

두분 다 각자의 자리에서

자신의 분야에서

어떻게 일궈내고

어떻게 이뤄왔는지

진짜로 살아남고

조직에서 어떤 현실을 봤고

어떤 현실을

죄송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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