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로운 인간관계

행운이 찾아오는 감사일기 947일차☘️

2024. 5. 29.

새로운 인간관계

[헤프다, 흘리고 다닌다]는 욕을 먹지 않으려고

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를

[유용함]으로 애써서 살아왔다는 게

저는 좀 슬프더라고요.

[유용]함으로 [의미있는 사람]이 되어

모든 인간관계를 많이 애써온 게

참 많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

이유가 있어야만 자격이 있다고 살아와서

참 어렵고 또 어려웠겠다 싶더라고요.

그냥 조아님처럼 재미있어서.

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 자체만으로

좋아서 누릴 수 있는건데

좋은 것에는 이유가 필요없는 건데

모든 사람에게 이유와 의미가 되어주려고 애썼던

제가 많이 안쓰럽더라고요.

아직도 다수를 무서워하고

한 명씩만 안정감을 느끼고.

그 한명에게 안정감을 느끼되

그 사람에게 이유와 유용과 필요가 되어주어야만

관계가 이롭다고 생각해

애써온 게 얼마나 고되었는지

오늘 하루를 닫으며 어렴풋이 알게 되었달까요?

자유로움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저인데

자유로움을 갈망했던 건

진짜 자유를 스스로에게 허용하지 않아서

더 갈증나고 목이 말랐던 것이었구나 싶더라고요.

죄송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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