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상에 있음을

행운이 찾아오는 감사일기 1080일차☘️

2025. 7. 1.

세상에 있음을

정이와 사소한 해프닝을 겪으며,

아직도 더 섬세히

다뤄가야하는 구나.. 싶었어요.

정이가 내 멘토가 되어달라고하고

제 세상이 궁금하다고

명시적으로 말을 했어도

말 자체는 이정표나

표지판정도로 인식하고

천천히 조금씩

나아가야 한다는 것을요.

아무리 상대방이

깊은 대화를 좋아한다고 해도

그 말 그대로

곧이 곧대로 믿기 보다는

그런 경향성과 방향으로 염두해두고,

말과 행동이 조화로움이 넘실거릴 때

행동해도 충분하고

상대가 요청하고 원한다고 해서

내 속도대로 상대를 살펴서

그 살핌에 맞게 와르르 주기보다는

상대를 살피기 전에

내 살핌 자체가

상황과 맥락에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도

중요하다는 걸 이번에 또 알게 되고요😌

선검님이 그러던데,

[말을 믿냐고,

행동을 봐야한다]고 그러던데,

저는 흥칫뿡 하고ㅎㅋㅎ

말과 행동을 조화롭게 살펴 믿고 싶어요.

믿을게 없는 세상이라고

다 불신하는 게 아니라,

믿어도 되는 것.

믿어볼만한 것.

믿을수록 안전하고 또 따뜻한 것들이

분명 세상에 있다고

저는 그리

죄송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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